며칠 전에 딸이 보내준 티켓으로 미스터트롯2 서울 공연 다녀왔어요.
6일 저녁에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미스터트롯2 전국투어 콘서트에 갔어요. 그날 비 오고 바람 불고 그래서 한참 고민하다가 티켓을 보내준 딸내미를 생각해서 다녀왔어요. ㅎㅎ
TOP7 안성훈, 박지현, 진해성, 나상도, 최수호, 진욱, 박성온은 물론 김용필, 송민준, 윤준협등이 함께 했어요.
관중은 거의 꽉찼더라구요. 오랜만에 함성소리 속에 있으니 정신없더군요. ㅎㅎㅎ
제가 워낙 음악을 장르 구분없이 좋아해서 나름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안성훈 씨 노래 잘하더라고요 ^^
시절인연이라는 노래는 원래 이찬원 씨의 노래인데 성훈 씨가 부르니 이거 원래 누구 노래 이었는지 모를 정도로 잘 부르더라고요. ㅋ
진해성 씨는 짬밥(?)이 있으니 감칠맛 나게 노래 잘해요.
아나운서 때려치고 가수의 길로 도전장을 던진 김용필 씨도 참여했고요. 참 용기가 대단해요.
3시간 가까이 이루어진 공연은 중간에 살짝 지루하기도 했어요. 진행자 없이 가수들이 알아서 진행을 하다 보니 다소 매끄럽지 못하기도 했고요.
저 화면 뒤로 오늘의 관중들이 보이죠? 많이들 오셨더라고요. 그러나 개인적으로 음향이 많이 아쉬웠어요.
참고로 안성훈과 진해성은 2012년에 데뷔를 같이 했다고 합니다. 안성훈은 가수로 성공하지 못하고 주먹밥을 팔다가 미스터트롯1에 출전, 20위로 탈락하고 미스터트롯2에 재도전하여 드디어 왕관을 쓰게 되었습니다.
박지현은 한때 수산업에 종사 했다고 해서 활어보이스라는 별명을 갖고 있어요.
진해성은 '트롯 전국체전'인가하는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했지만 고전을 하다가 미스터트롯2에서 박지현의 뒤를 이어 '미'에 오르며 주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암튼 다들 어려운 역경들을 헤치고 이자리에 온 게 대견하다는 생각이....ㅎㅎㅎ
저 10여명의 가수들 중에서 박성온이 제일 어른 같더라고요. ㅋㅋㅋ
암튼 오랜만에 군중 속에 그리고 엄청난 함성 속에 있으니 좀 정신이 없더라고요.
그리고 공연도중 동영상과 사진찍느라 정신없는 분들이 있어서 진행요원들이 제지를 하는데도 중간중간 계속 촬영을 하더라고요. 공연 매너도 좀 배우고 왔으면 좋겠더라고요.
암튼, 기억에 남는 하루 였습니다. ^^
✔ 참고로 이 사진들은 공연시작 전과 공연 후 포토타임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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