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할매 재첩국

재첩은?
식용조개의 일종으로 보통 엄지 손톱만한 크기로 민물에서 채취하며 주로 육수를 내는 용도로 사용하며 재첩국이 가장 유명하다.
부산에 내려가서 유명하다고 소개 받은 할매 재첩국 집에 방문을 했다. 
 

옛날에는 낙동강하구에서 재첩을 채취하여 부산지역에 재첩국을 파는 식당이 많이 있었다고 하는데, 1980년대 후반 낙동강 하구둑이 들어서면서 환경의 변화로 재첩이 사라졌다고 한다.
지금은 섬진강에서 채취한 재첩을 전국에서 사용하는데, 요즘은 섬진강도 수량이 줄어들면서 재첩이 많이 잡히지 않아 중국에서 모두 수입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재첩정식을 주문했다.
재첩정식을 시켜놓고 원산지 표시를 보니 재첩국집에 가장 중요한 재첩의 원산지는 없다 !!!

요즘 중국산 재첩이  많이 들어온다고 하는데...ㅠ
 

 

정식에는 강된장에 비벼먹는 비빔밥과 재첩국이 나왔다.
 

 
비빔밥은 슴슴하고 강된장도 특징이 없다. 
주인공인 재첩국은 네맛도 내맛도 아닌 밍밍함.
이 집 후기를 보면 맛있다고, 시원하다고 칭찬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무슨 맛인지를 모르겠더라.
한 번은 먹어보겠는데, 다음에 또 갈일은 없을거 같다.
내 취향 아닌 듯.
 
부산의 맛이 다 그런가? 하고 잠시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다.
어제 먹은 밀면은,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말이다.